[Interview][Z인터뷰] '팬바보' 빅톤, 기승전 '앨리스' 사랑

2017-04-04
조회수 2397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늘 밝은 기운이 느껴지는 그룹이다. 데뷔 초부터 쇼케이스, 인터뷰 등을 통해 만나왔던 빅톤(VICTON)의 긍정적인 에너지는 항상 취재진의 기분을 좋게 만든다.

달라진 점이 있다면 처음 인터뷰에 임할 때 긴장한 듯한 표정과 말투로 조심스럽게 말을 내뱉던 모습과 달리, 이번 활동으로 만난 빅톤은 조금 더 편안하게 자신의 생각을 이야기하고 유쾌하게 분위기를 이끌어갈 줄 알았다. 재치 있는 농담을 던지거나, 스스로 만족스러운 답변에 어깨를 으쓱이기도 했다. 물론 이 모습도 여전히 신인답게 귀엽고 풋풋했지만 말이다.

무대 위의 모습도 발전했다. 타이틀곡인 ‘아이즈 아이즈(EYEZ EYEZ)’로는 남성적인 모습과 함께 칼군무를 선보였다. 또한 수록곡 ‘얼타’로는 무대를 즐기는 모습으로 또 한 번 새로운 모습을 선사했다.

제니스뉴스는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에 위치한 제니스뉴스 사옥에서 두 번째 미니앨범 ‘레디(READY)’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빅톤을 만났다. 유쾌한 분위기 속에서 이어진 빅톤과의 대화를 이 자리에 전한다.

Q. 타이틀곡 ‘아이즈 아이즈’에 이어 수록곡 ‘얼타’로 활동을 시작했다. 어떤 점이 달라졌나.
허찬: ‘아이즈 아이즈’보다 자유로운 느낌이라 재밌어요. 승우 형과 함께 아이디어를 내서 안무 창작에도 참여를 했어요. 포인트가 되는 동작들이 많아요. ‘네가 너무 예뻐서’라는 가사에 너를 표현하는 동작, ‘멍 때려’라는 가사에서 하는 동작 등이 있어요.

한세: ‘얼타’가 아기자기하고 귀여운 포인트들이 많아요. 각자 찾아보는 재미가 있을 것 같아요.

Q. ‘얼타’로 활동하면서 헤어 스타일도 바뀌었다. 컬러를 확 바꾼 멤버도 있고 펌을 한 멤버도 있다. 만족스럽나.
한세: 저는 펌을 했어요. 회사의 의견이었는데 굉장히 만족스러워요. 컬러는 뿌리만 탈색을 하려다가 전체 탈색을 하고, 다시 색을 입히는 과정을 거치다 보니 이렇게 됐어요.

수빈: 저는 샵 헤어 원장님의 의견이었어요. 한 번 시도를 하고 다음 무대 때는 시간이 부족하니까 어두운 컬러로 덮으려고 했어요. 방송을 한 후에 팬분들의 반응이 좋아서 계속 레드 컬러로 하게 됐어요. 땀이 나면 빨간 물이 나와요(웃음).

세준: 자세히 보셔야 알텐데 저는 블루 블랙이에요. 회사에서 저에게 어두운 머리가 가장 어울린다고 했어요. 기회가 된다면 다른 컬러도 도전하고 싶어요. 하얀색도 좋고 지금 한세가 하고 있는 색깔도 마음에 들어요.

Q. 컴백 쇼케이스 때 ‘아이즈 아이즈’에 가장 어울리는 멤버로 멤버들이 세준을 꼽았었다. 그렇다면 ‘얼타’에 가장 어울리는 멤버는 누구인가.
세준: 수빈이 가장 어울린다고 생각해요. 같이 모니터링을 하는데 수빈이가 나이도 어려서 그런지 귀엽게 보이고 소화도 잘 하는 것 같더라고요.

수빈: 저는 ‘아이즈 아이즈’도 ‘얼타’도 다 좋아요. 퍼포먼스가 ‘아이즈 아이즈’가 강해서 ‘얼타’가 조금 덜 힘들어요. 하지만 워낙 많이 뛰어서 그런지 땀은 ‘얼타’를 할 때 더 많이 흘려요.

Q. 데뷔 때보다 확실히 여유로워진 것 같다. 본인들이 느끼기엔 어떤가.
승식: 리허설 때 카메라를 잘 찾지 못했었는데, 이젠 카메라를 잘 찾아서 봐요.

수빈: 제가 낯가림이 심하거든요. 1집 때는 낯가림을 조금 했다면 2집 때는 본모습을 조금 보여드리고 있지 않나 싶어요.

Q. 예능 프로그램에도 나오는 걸 봤다. 예능도 조금 편해졌나.
병찬: 혼자 예능에 나간 적이 몇 번 있어요. 멤버 없이 혼자 있는 것은 아직 힘들어요. 워낙 대선배님들과 하다 보니 어렵긴 하더라고요. ‘비디오스타’에도 출연했었는데요. 테이 선배님, 빅스 레오 선배님이랑 했었어요. 잘 챙겨주셔서 너무 감사했어요. 레오 선배님이랑 게임도 하면서 재밌게 촬영했었어요.

승식: 아직은 예능에 톡 튀는 멤버가 없는 것 같아요. 일곱 멤버가 같이 있을 때 가장 케미스트리가 좋은 것 같아요.

한세: 저희끼리 하는 예능, 저희가 진행하는 프로그램은 이제 편하게 잘하는 것 같아요.

허찬: 개인기 연구를 하고 있어요. 자이언티 선배님 노래를 혼자서 따라하고 있었는데 멤버들이 듣고 다 웃더라고요. 그래서 새로 조용필 선배님 모창을 연구하고 있어요.

Q. 데뷔 이후에 친해진 가수도 있을 것 같은데.
허찬: 에스에프나인(SF9)과 친해졌어요.

한세: 저희가 샵을 옮겼거든요. 지금 에스에프나인이랑 같은 샵을 쓰고 있어요. 활동이 겹치면서 만날 기회가 많아지면서 친해졌어요.

Q. 데뷔 앨범에 이어 바로 두 번째 앨범을 냈다. 힘들진 않았나. 컨디션 관리는 어떻게 하고 있나.
병찬: 타이트하게 준비하다보니 힘든 점도 있었어요. 제가 잠이 많아서 탈인데요. 피곤할 땐 그냥 잠을 자요.

허찬: 힘든 것보다는 빨리 나와서 팬분들과 만날 수 있어서 좋아요. 저는 아침에 홍삼즙을 마셔요. 침대 옆에 항상 뒀다가 나가기 전에 마셔요. 피로에 좋다고 팬분이 선물해주셔서 마시고 있어요. 목이 안 좋을 때는 배즙을 먹고요.

Q. 팬들에게 선물을 자주 받나보다. 가장 기억에 남는 선물이 있다면.
승식: 제가 팀에서 엄마거든요. 앞치마, 수세미, 고무장갑, 비닐팩 등을 선물해주셨어요. 숙소에서 너무 잘 쓰고 있어요. 저희가 장볼 때 그런 것들은 항상 까먹고 사지 못했거든요. 챙겨주셔서 감사하게 잘 쓰고 있어요. 100 일에는 수건도 선물해주셔서 모든 멤버들이 쓰고 있고요. 무엇보다 편지가 가장 힘이 돼요. 편지 꼬박 잘 읽고 있어요.

한세: 실용성 있는 것들을 많이 받았어요. 치약, 칫솔, 휴지, 스팸, 햇반 등 팀을 위한 것들을 주셨던 게 기억에 남아요.

병찬: 제가 자주 아파서 그런지 건강 식품을 많이 주세요. 홍삼, 비타민 등을 주셔요. 주신 것들 잘 먹고, 사용하고 있어요.

Q. 빅톤이 굉장히 ‘팬바보’라고 들었다. 누가 가장 ‘팬바보’인가.
허찬: 저희 멤버 모두 ‘팬바보’예요. 다들 공식 카페에 글을 올리기 바빠요. 서로 올리려고 해요.

병찬: 팬들을 사랑하는 마음은 모두 똑같아요. SNS에도 영상이나 사진을 자주 올리고 소통하고 있어요.

Q. 팬미팅이나 콘서트도 계획하고 있나.
허찬: 음악방송 끝나고 미니 팬미팅을 했었어요. 이런 기회가 자주 있으면 좋을 것 같아요. 미니 팬미팅도 좋고 크게 하는 팬미팅도 있었으면 좋겠어요.

승식: 일본에서 팬미팅을 계획하고 있어요. 국내에서도 하고 싶고, 많이 하고 싶어요.

Q. 활동이 끝나면 일본 진출을 준비한다고 들었다.
승식: 쇼케이스를 해요. 최대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려고 준비하고 있어요. 외국어 공부도 하고 있고요.

허찬: 연습생 때 외국어 공부를 했었어요. 활동을 하느라 잠시 쉬었더니 까먹게 되더라고요. 다시 배우려고 해요.

한세: 외국어가 어렵지만 포기하지 않는 빅톤이니까요(웃음).

Q. ‘이 멤버의 이런 점을 닮고 싶다’는 것이 있나. 멤버 칭찬을 해달라.
허찬: 병찬의 키가 부러워요. 음악방송 엔딩 무대에 가면 저희가 뒤에선 키가 작아서 앞이 잘 보이지 않아요. 그런데 병찬이는 앞에 있는 팬분들과 인사도 하고 있더라고요. ‘그게 보이구나’하면서 부러워 했어요.

한세: 저는 승우 형의 근육질 몸매가 부러워요. 키, 근육질 몸매, 살이 찌지 않는 몸매를 닮고 싶어요.

병찬: 승우 형의 어깨도 닮고 싶어요.

세준: 승식 형의 피부 노하우를 배우고 싶어요. 활동기에는 메이크업을 계속 하다 보니 트러블이 나곤 하더라고요. 승식이 형은 항상 대처 방법을 알려줘요. 그런 팁을 다 배우고 싶어요.

수빈: 승우 형이 마이크를 멋있게 잘 돌려요. 그게 멋있어서 배우고 싶어요.

승식: 수빈이는 뭘 해도 귀여워요. 그런 걸 닮기는 어렵지만 가지고 싶어요. 젊음과 상큼함을 얻고 싶네요.

승우: 저도 수빈이의 귀여움을 배우고 싶어요.

Q. 곧 활동이 끝난다. 마지막으로 팬들에게 남기고 싶은 말은.
세준: 감기 조심하시고요. 미세먼지가 많은데 목 관리 잘하시고요. 프롬 빅톤도 많이 올리도록 노력할게요. 댓글 많이 달아주세요(웃음).

한세: 음악방송이나 팬사인회에 오실 때 여쭤보면 항상 끼니를 거르시더라고요. 밥 잘 챙겨드셨으면 좋겠어요.

병찬: 남은 활동까지 즐거운 추억 만들어요.


사진=하윤서 기자 hays@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