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Z인터뷰] 청하 “보여주고 싶은 색깔? 블랙 앤 화이트”

2017-06-09
조회수 828

[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청하가 아이오아이 출신 중 처음으로 솔로 행보에 나선다. 이제는 아이오아이가 아닌 ‘청하’ 이름 두 글자를 대중에 알리고자 첫 발을 내딛는다.

지난해 방영된 Mnet ‘프로듀스 101’이 뜨거운 화제를 모았고 방송을 통해 11 명의 멤버가 발탁, 걸그룹 아이오아이(I.O.I)로 1년간 활동을 펼쳤다. 청하는 아이오아이 멤버로서 퍼포먼스 부분에서 뛰어난 활약을 보여주며 인기를 끌었다.

프로젝트성 걸그룹 짧고 굵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아이오아이는 지난 1월 발매한 ‘소나기’를 끝으로 공식 활동을 마무리 지었다. 아이오아이 멤버들이 하나, 둘 새로운 그룹을 결성해 데뷔하고 활동을 펼치는 가운데 청하만이 유일하게 솔로로 재데뷔하게 됐다.

‘솔로’라는 부담감에 잠 못이루며 준비했다는 청하다. 회사에서 청하를 믿고 솔로 가수로의 데뷔를 제안했고, 청하는 보컬과 퍼포먼스 모두 놓치지 않고 준비하려 애썼다. 그의 첫 행보에 가장 우선순위는 자신의 이름을 알리는 것이고, 최대한 완성도 높은 무대로 음악 팬들을 만족시키고자 했다.

제니스뉴스와 청하가 최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제니스뉴스 사옥에서 첫 번째 미니앨범 ‘핸즈 온 미(Hands on Me)’ 발매를 기념해 만나 나눈 이야기들을 이 자리에 전한다.

Q. 솔로 데뷔다. 기분이 어떤가.
걱정이 많이 돼요. 무대를 어떻게 채워야하고 어떻게 재미를 줄 지 고민했어요. 혼자라서 설레기도 하면서 걱정도 많았어요. 요즘 잠을 못잤어요. 첫 앨범 작업에 있어서 저는 만족하면서 준비했고, 주변에서도 좋다고 말을 많이 해줬어요.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는 거니까 큰 기대는 품지 않으려고 해요.

Q. ‘월화수목금토일’을 선공개로 했다. 그 곡을 선공개곡으로 정한 특별한 이유가 있나.
저를 떠올리면 춤에 대한 이미지가 너무 강한 것 같더라고요. 조금 잔잔한 분위기의 보컬을 먼저 보여드리고 싶었어요. 가사도 아이오아이에 대한 그리움이 담겨 있어서 와닿기도 했고요. 그래서 ‘월화수목금토일’로 먼저 인사를 드리고 싶었어요.

Q. 타이틀곡 ‘와이 돈츄 노우(Why Don't You Know)’의 멜로디가 경쾌하다. 여름을 겨낭해 준비한 곡인가.
우선 시원한 느낌의 곡이에요. 춤도 여자들이 해변에서 노는 듯한 시원한 느낌이에요. 트로피컬 사운드가 강조된 곡이죠. 시기는 우연히 겹친 것 같아요. 가장 먼저 받았던 곡이거든요. 다른 곡들과도 고민을 해보다가 이 곡을 타이틀로 정했어요. 그러다 발표 시기가 우연히 잘 맞게 된 것 같아요.

Q. 넉살이 피처링으로 참여했는데. 같이 녹음할 때 어땠나.
같이 녹음을 했다고 하기 민망할 정도로 빨리 끝났어요. 너무 잘해주셨어요. 녹음이 15분 안으로 끝났어요. 이번에 ‘쇼미더머니’에 출연하셔서 준비할 것들이 많아 바쁠텐데도 도와주셔서 감사해요. 응원도 많이 해주셨어요. 기회가 된다면 같이 무대를 해보고 싶어요.

Q. 역시 청하하면 퍼포먼스다. 퍼포먼스 준비에 신경을 많이 썼겠다.
안무 시안을 많이 받았었는데요. 저랑 스타일이 맞지 않아서 오랫동안 저랑 춤춰왔던 언니 두 분께 부탁을 드렸어요. 세 명이서 큰 틀을 잡아보고 안무를 짰어요. 급하게 나오긴 했지만 저는 만족스러워요. 퍼포먼스를 어렵게 생각할 수도 있는데 오히려 노는 분위기로 쉽게 짰어요. 다른 분들도 보고 따라할 수 있는 느낌으로요. 언니들이 우선 큰 틀을 만들어주시고 저도 ‘이렇게 하면 좋겠다’는 식의 의견을 냈어요.

Q. 보컬도 이번엔 제대로 보여주고 싶다고 했는데.
‘월화수목금토일’도 있지만 수록곡 중에 ‘우주먼지’라는 곡도 있어요. 굉장히 좋아요. 신기하게 가장 어려움 없이 녹음을 끝냈어요. 작곡가님께서 설명을 잘해주신 덕분이에요. 절절한 발라드 곡이고 고음도 나와요. 이 곡을 통해 제 보컬을 더 보여드릴 수 있지 않나 싶어요.

Q. 앨범 전체적인 작업에는 의견을 많이 반영했나. 회사에서 의견을 많이 반영해주려는 편인지.
회사에서 안무 부분에 있어선 최대한 제 의견을 들어주려고 하세요. 첫 앨범이라 제가 갈피를 많이 잡은 건 아니었거든요. 하고 싶은 콘셉트는 많았지만 데뷔니 만큼 회사의 의견을 많이 따르려고 했어요. 나중에 잘된 후에 제 의견을 더 넣을 수 있지 않을까 해요.

Q. 아이오아이로는 차트 1위, 음악방송 1위를 해봤다. 솔로로도 기대하는 바가 있을텐데.
아이오아이가 1위를 했을 때 너무 감사했어요. 정말 꿈같은 일들이 1년 동안 이뤄진 거예요. 제가 이룬 것이 아니라 우리가 함께 이룬 거예요. 이젠 제 힘으로 해야 하잖아요. 그래서 성적에 대한 것보다는 그냥 출발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 같아요.

Q. 성적 외에 솔로 활동으로서 기대하는 바가 있다면.
성적에 대한 기대는 아무래도 회사에서 더 클 것 같아요(웃음). 저는 큰 사고 없이 댄서 친구들과 함께 재밌게 무대를 하는 것이 목표예요. 예전부터 같이 춤을 추던 친구, 언니들이라 재밌게 활동하고 싶어요.

Q. 팬들과는 하고 싶은 게 특별히 있나.
팬들과 우선 소통을 많이 하고 싶어요. 하고 싶은 게 정말 많아요. 영화를 좋아해서 같이 영화도 보고 싶고요. 해드릴 수 있는 게 있다면 다 해드리고 싶어요. 요즘에 커피 나눠드리는 것도 있고, 팬미팅으로 여러 이벤트를 많이 하잖아요. 저도 부족함 없이 해드리고 싶어요. 팬분들이 저에게 주시는 사랑만큼 다 해드리진 못해도 마음은 채워드리고 싶은 욕심이에요. 그러려면 제가 잘돼야 겠죠(웃음).

Q. 팬들이 솔로 콘서트도 기대할 것 같은데, 만약 하게 된다면 어떻게 꾸미고 싶나.
제가 옷을 갈아입을 동안 VCR이 나오잖아요. 그때 VCR보다는 아예 댄스팀을 섭외해서 그 시간에도 다른 쇼를 보여드리고 싶어요. 또 제가 했으면 하는 커버곡을 신청 받아서 해드리고 싶기도 하고요. 만약 솔로 콘서트를 한다면 다이내믹하게 꾸며서 보여드리고 싶어요.

Q. 청하를 앞으로 대중에 보여주고 싶은 색깔이 있다면.
저라는 사람이 조금 더 선명한 색깔로 보여졌으면 좋겠어요. 아이오아이로는 여러 색깔들이 합쳐져서 보여졌다면, 이제는 블랙 앤 화이트로 정확히 보여지는 그런 무대를 꾸미고 싶어요.


사진=하윤서 기자 hays@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