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Z현장] ‘가요계의 살아 있는 전설’ 조용필, 음악만 보고 살아온 50년(종합)

2018-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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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대한민국 가요계의 살아 있는 전설 조용필이 데뷔 50주년을 맞이했다. 그간 수많은 명곡으로 남녀노소 전 세대의 사랑을 받은 조용필이 특별한 자리를 마련해 자신의 음악을 사랑해준 대중에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50년 가요 인생을 이야기했다.

11일 서울 용산구 한남동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에서 조용필의 50주년 기념 기자간담회 ‘차 한 잔 할까요?’가 열렸다.

이날 조용필은 “대한민국에 태어나서 영광이다. 50년 동안 많은 사랑을 받았다. 여러분의 깊은 관심에 대단히 감사드린다”고 감사 인사를 전했다.

지난 1968년 데뷔한 조용필은 지금까지 정규앨범만 19집 20개 앨범, 비정규앨범까지 포함하면 50개에 달하는 음반을 발매했다. LP로 데뷔해 카세트 테이프와 CD를 거쳐 디지털 음원까지 석권한 국내 유일한 가수다.

놀라운 점은 조용필은 특정 세대의, 한 장르에 국한되지 않고 폭넓은 음악을 선보여왔다는 것이다. 그는 록, 팝, 발라드, 포크, 디스코, 민요, 트로트, 동요 등 모든 장르의 음악을 소화하며 사랑 받았다.

이에 대해 조용필은 “음악이 좋아서 해왔다. 그러다 보니 여러 호칭들이 나오기도 했지만, 저에겐 사실 부담으로 온다”면서 “도전은 아니었다. 저는 음악 듣는 걸 좋아하고, 지금도 매일 음악을 듣고 있다. 유튜브, 음악프로그램 등을 통해 현재 빌보드에서 나온 음악들도 듣는다. 누가 누군지도 모르고 음악만 듣고 있다”고 겸손한 마음을 내비쳤다.

특히 조용필은 ‘바운스’, ‘헬로’로 젊은 세대에도 통할 수 있는 트렌디한 음악을 선보여 가요계에 놀라움을 안겼다.

조용필은 “제가 계속 음악을 할 수 있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까 생각해봤다. 그러기 위해 내가 어떤 음악을 할까 생각했다. 그래서 평소에 음악을 많이 들었다. 그런 새로운 음악들을 해보면 또 저와 맞지 않았다”면서 “찾고 찾다가 ‘바운스’, ‘헬로’가 나오게 됐다. 덕분에 젊은 사람들이 저를 알게 되는 것 같다. 그걸로 인해 제가 50~60년 더 기억될 수 있게 되는 것 같다”고 밝혔다.

목소리 컨디션 관리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조용필은 “제일 중요한 것은 소리에서 내가 어떤 부분이 취약해졌는지 파악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면 중저음에 힘이 떨어져서, 중저음 곡만 골라서 집중적으로 연습한다. 힘을 어떻게 확실하게 낼 수 있을지 호흡, 배의 힘 등을 느껴야 한다. 본인이 직접 느껴야 가능하다”고 말했다.

50주년을 기념한 조용필의 새 앨범도 기대해볼 수 있을까. 이에 대한 물음에 조용필은 “많은 곡들을 접했지만, 아직 마음에 들지 않았다. 현재 6~7곡 정도 있다. 5월 공연에 대한 압력 때문에 작업을 중단한 상태다. 올해 음반은 나올 수 있을지 모르겠다. 음원만 발표한 적은 없지만, 나올 수 있을지도 모르겠다. 주위에서도 이야기는 하고 있다”고 답했다.

우선 조용필은 올해 콘서트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오는 5월 12일 서울을 시작으로 대구(5월 19일), 광주(6월 2일), 의정부(6월 9일)에서 50주년 기념 콘서트 ‘땡스 투 유(Thanks to you)’를 개최한다.

콘서트 연출을 맡은 김서룡은 “개인적으로 연출을 맡게 돼서 영광이고 부담스럽기도 하다. 당사자로선 벅차기도 하고 부담도 있을 것 같다. 팬들, 주변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으로 콘셉트를 정했다. 고마움을 표현하는 것은 추억을 공유하는 부분이고, 앞으로의 미래를 함께하자는 약속이라 느꼈다”고 밝혔다.

이번 투어는 지난 50년간 조용필의 음악을 사랑해준 모든 사람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기 위한 공연으로, 긴 시간 쉼 없이 노래할 수 있어 고맙다고 말하고 싶었던 조용필의 진심이 담긴 무대가 될 예정이다.

무대 세트리스와 관련해 조용필은 “곡 수가 많다. 공연 시간도 길 것 같다. 오프닝과 엔딩에 2~3가지 안을 가지고 좁혀가는 중이다”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서룡은 “항상 공연 준비하실 때, 어떤 노래를 선곡할지 고민하신다. 이번에는 팬클럽 설문도 했다. 음원 사이트의 공식적인 데이터도 활용하려고 했다. 다 만족시켜드릴 수는 없지만, 최대한 선곡을 잘해서 여러 연령대의 팬분들이 감동할 수 있도록 준비했다”며 기대를 당부했다.

한편 조용필은 '불후의 명곡-전설을 노래하다'에 출연을 확정했다. 조용필이 전설로 출연하는 '불후의 명곡'은 오는 21일, 28일, 5월 5일까지 총 3주에 걸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조용필 50주년 추진위원회

변진희 기자  bjh123@zenith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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