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ntertainment][2017 SBS 가요대전] ‘워너원부터 엄정화까지’ 크리스마스 종합 선물세트(종합)

2017-1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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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오지은 기자] 특별한 크리스마스였다.

‘2017 SBS 가요대전’이 한 해 동안 대중들의 귀를 즐겁게 했던 1위 곡을 한자리에 모았다. 뿐만 아니라 역대 '인기가요'의 1위를 차지한 곡들을 새로운 버전으로 편곡해 시청자들에게 색다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선사했다.

SBS ‘2017 SBS 가요대전(이하 ‘가요대전’)’이 25일 오후 서울 구로구 고척동에 위치한 고척스카이돔에서 가수 아이유와 유희열을 사회로 진행됐다.

이번 ‘가요대전’에는 ‘넘버 원(Number One)’을 주제로 SBS ‘인기가요’를 통해 올 한 해를 빛낸 1위 가수들이 총출동했다. 이날 사회를 보는 유희열과 아이유를 비롯, 레드벨벳, 방탄소년단, 블랙핑크, 비투비, 여자친구, 선미, 엑소, 워너원, 위너, 트와이스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산타클로스를 연상시키는 빨간 원피스를 입고 등장한 아이유가 포문을 열었다. 아이유는 ‘이 지금’ 무대를 선보였고, 이후 워너원, 트와이스, 선미, 레드벨벳, 비투비 등 한 해를 장식한 가수들을 호명하며 소개했다.

특히 이번 ‘가요대전’에서는 ‘인기가요’ 1위 가수들이 역대 1위 곡을 2017년 스타일로 재해석하는 ‘넘버 원(Number One)’ 스테이지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첫 번째 무대에는 핑클로 변신한 트와이스 나연, 다현, 모모, 미나가 올랐다. 이들은 핑클의 ‘나우(Now)’ 무대를 선보였다.

두 번째 무대는 갓세븐과 NCT 127이 힘을 합쳤다. 갓세븐 진영, 뱀뱀, 유겸과 NCT 127 도영, 유타, 태용은 신화의 ‘헤이, 컴온!(Hey, Come on!)’을 재해석한 ‘헤이, 컴온! 2017’로 무대를 장식했다.

이어 원더걸스로 변신한 블랙핑크가 ‘쏘 핫!(So Hot!)’을 선보였다. 블랙핑크 버전으로 공개된 ‘쏘 핫!’은 작곡가 테디가 편곡한 곡으로 원더걸스와는 다른 분위기가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후 2017년 한 해 동안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하며 대중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곡들이 연이어 무대에 올라 시선을 사로잡았다.

먼저 여자친구는 지난 3월 발매한 ‘핑거팁(fingertip)’으로 공연 시작을 알렸다. 이어 절도있는 군무가 인상적인 댄스 브레이크를 선보였다. 댄스 브레이크 도중 여자친구는 하늘 색 원피스로 옷을 갈아 입는 등 시선을 사로잡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에서 사랑스러운 요정으로 변신한 여자친구는 지난 8월 둘째 주 1위를 차지한 ‘귀를 기울이면’ 무대를 선보였다. 더불어 블랙핑크는 ‘쏘 핫!’ 이후 ‘마지막처럼’ 무대를 선보여 분위기를 뜨겁게 달궜다. 블랙핑크의 ‘마지막처럼’ 이후에는 NCT 127의 무대가 이어졌다.

NCT는 지난 6월 발매한 ‘체리 밤(Cherry Bomb)’을 새롭게 리믹스 한 버전을 이번 ‘가요대전’을 통해 공개했다. 특히 무대에는 30명이 넘는 다수의 백댄서들과 올라 남다른 스케일로 시선을 끌었다.

이날 ‘가요대전’에서는 시청자들이 직접 선정한 ‘크리스마스에 가장 듣고 싶은 넘버 원은?’이 공개되기도 했다. 공개에 앞서 비투비는 ‘울면 안 돼’, 여자친구는 ‘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방탄소년단은 ‘라스트 크리스마스(Last Christmas)’를 추천했다. 시청자가 직접 선택한 곡에는 방탄소년단의 ‘라스트 크리스마스’가 선정됐다.

무대에 오른 방탄소년단 진은 “너무 감사드린다. 저희의 추천 음악을 들어주신 아미(방탄소년단 팬클럽)와 모든 분들께 감사 인사를 전한다”라며, 다 함께 ‘라스트 크리스마스’를 열창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헤이즈와 이적의 무대를 소개했다.

방탄소년단의 소개로 무대에 오른 헤이즈는 지난 2016년 12월 1위를 차지한 ‘저 별’을 불렀다. 노래부터 랩까지 모든 파트를 완벽 소화하며 팬들을 환호케 한 헤이즈는 이어 ‘널 너무 모르고’를 열창했다.

이날 ‘가요대전’은 색다른 컬래버레이션으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헤이즈는 이적과 손잡고 그룹 패닉이 지난 1995년 발표한 ‘달팽이’ 무대를 선보였다. 이적의 애절한 목소리와 세련된 헤이즈의 감성과 만나 또 다른 매력의 ‘달팽이’가 탄생했다.

이적과 헤이즈에 이어 ‘가요대전’ MC 유희열과 아이유가 두 번째 컬래버레이션 주자로 나섰다. 유희열과 아이유는 故 김광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선곡해 그들만의 스타일로 풀어냈다. ‘내 사랑 내 곁에’는 SBS ‘인기가요’ 1회 방송의 1위 곡으로 이번 컬래버레이션 무대에 의미를 더했다.

2부는 트와이스 지효와 비투비 육성재, 블랙핑크 로제, 레드벨벳 웬디, 워너원 김재환이 러브홀릭스의 ‘버터플라이(Butterfly)’를 함께 노래하며 포문을 열었다. 이어 엄정화가 최근 발매한 신곡 ‘엔딩크레딧(Ending Credit)’이 무대에 올랐다.

이날 ‘가요대전’은 엄정화가 신곡 ‘엔딩크레딧’이 첫 선을 보이는 자리기도 했다. 엄정화는 달라붙는 보디슈트를 입고 홀로 무대를 누비며 ‘원조 섹시 디바’로서 카리스마를 뽐냈다. 특히 무대 이후에는 가수 선미와 함께 2017년 버전으로 재해석한 ‘포이즌(POISON)’ 무대를 선보였다.

이번 ‘포이즌’ 무대에서 엄정화는 블랙, 선미는 화이트로 대비되는 콘셉트와 함께 서로 다른 매력을 발산해 눈길을 끌었다. 원조 디바와 차세대 디바가 만나 많은 볼거리를 만들어 낸 무대였다.

엄정화의 무대 이후에는 비투비와 레드벨벳의 ‘그리워하다’ ‘피카부(Peek-A-Boo)’ ‘빨간 맛’이 ‘가요대전’의 분위기를 한층 뜨겁게 달궜다. 비투비의 ‘그리워하다’는 지난 11월 2주 연속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한 곡이다. 특히 비투비 데뷔 이후 첫 번째 ‘인기가요’ 1위로 뜻깊은 곡이다.

이어 위너가 소속사 선배인 빅뱅의 ‘하루하루’로 무대에 섰다. 위너는 ‘하루하루’에 그들만의 감성을 담아 차분한 발라드 버전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또한 지난 4월 ‘인기가요’ 1위를 차지한 ‘릴리 릴리(Really Really)’로 무대를 장식했다.

이날 워너원 강다니엘, 옹성우, 황민현, 하성운, 박우진은 1세대 아이돌 H.O.T로 변신했다. 무대에 오른 워너원은 H.O.T의 ‘위 아더 퓨처(We Are The Future)’를 커버해 팬들을 환호케 했다. 특히 워너원은 마치 하나 된 듯 화려한 안무로 시선을 강탈했다.

뒤이어 트와이스, 방탄소년단, 엑소의 무대가 올랐다. 먼저 반짝이는 실버 컬러의 의상을 입고 등장한 트와이스는 지난 24일 ‘인기가요’에서 1위를 차지한 ‘하트 쉐이커(Heart Shaker)’로 무대를 화려하게 장식했다. 이어 ‘11월 3주 연속 1위를 차지한 ‘라이키(Likey)’로 이날 공연을 마무리했다.

이어 방탄소년단은 빌보드에서 3주 연속 차트를 유지 중인 ‘마이크 드롭(MIC DROP)’을 시작으로 일주일 연속 오리콘 데일리 싱글 차트 1위에 오른 ‘DNA’, ‘낫 투데이(Not Today)’ 무대를 선보였다. 특히 ‘DNA’에서는 노래를 부르는 멤버들의 영상을 VCR로 띄워 콘서트를 방불케 하는 스케일을 자랑했다.

이번 ‘가요대전’의 피날레 주인공은 엑소였다. 엑소는 ‘코코밥(Ko Ko Bop)’을 시작으로 ‘런 디스(Run This)’와 ‘파워(Power)’을 매시업한 무대를 선보였다. 엑소는 화려한 군무로 시선을 압도하며 ‘가요대전’의 대미를 장식했다.

이날 ‘가요대전’은 한 해 동안 발매된 곡들과 올해로 21주년을 맞이한 ‘가요대전’의 히스토리를 되돌아보는 자리였다. 그만큼 풍성한 볼거리, 그리고 가수들의 협업이 눈여겨볼만했다. 故김광석의 ‘내 사랑 내 곁에’를 부른 유희열X아이유부터 ‘포이즌’로 반전 매력을 발산한 엄정화X선미 등 여러 스타들이 힘을 합쳤고 팬들에게 의미 깊은 크리스마스를 선물했다.

 

사진=SBS ‘2017 SBS 가요대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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