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더 패키지’ 정용화’ “씨엔블루 동반입대? 강요 하지 않아”(인터뷰)

2017-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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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정용화가 씨엔블루에 대한 애정을 표했다.

제니스뉴스와 정용화가 지난 15일 서울 중구 명동 FNC WOW에서 JTBC 드라마 ‘더 패키지’ 종영 인터뷰로 만났다.

이날 정용화는 자신이 속한 밴드 씨엔블루의 방향성에 대해 “8년 동안 활동 하는데 늘 같은 그림을 보여줄 수는 없다. 그래서 더 뭔가를 해보고 싶고 악기에 대한 애착도 생기는 것이다. 피아노를 칠 거면 대충 치지 않고 연습을 정말 많이 한다. 그 다음에 통기타, 일렉, 신스까지 저의 분야에 대해선 정확하게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런 마인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씨엔블루의 곡도 직접 작사, 작곡하는 정용화다. 그는 “악기마다 나오는 멜로디가 다르다. 피아노로 할 때 나오는 멜로디가 있고, 기타는 기타 코드로 나오는 멜로디가 있다. 오르간으로 할 때의 느낌도 있다. 그래서 작곡도 유동적으로 한다. 아무 악기를 두드리다가 느낌이 좋으면 곡을 만든다”고 말했다.

씨엔블루는 ‘아이돌 밴드’의 이미지를 바꿔놨다. 덕분에 뒤를 잇는 많은 후배 밴드들이 배출될 수 있었다.

정용화는 “처음 데뷔했을 땐 잘 몰랐다. 어느 날 저희 어머니가 해운대에서 버스킹을 하는 사람이 제 노래 수록곡을 부르고 있었다고 알려주셨다. 어머니가 신기해서 물어봤더니, 저 때문에 기타를 배우게 되고 음악을 하게 됐다고 했다. 그런 이야기를 들으면 어쨌든 영향을 미치고 있지 않나 생각한다”고 조심스럽게 말했다.

이어 그는 “밴드 음악이 그렇게 어렵지 않다. 앞으로 남은 후배들을 위해서 진짜 잘 하고 싶다. 열심히 하는 후배들이 기특하고 고마운 생각이 든다”면서 “하지만 저는 저의 영역을 지키도록 하겠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씨엔블루의 군입대에 대한 물음도 있었다. 특히 “동반입대를 생각하고 있느냐”는 질문에 정용화는 “동반입대를 적극적으로 하고 싶진 않다. 그건 저를 위해서가 아니라 다른 멤버들을 위해서다. 제가 없을 때 하고 싶은 활동이 분명 있었을 거라 생각했다. 그래서 정용화가 없을 때 자리매김할 수 있는 계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했다. 그 친구들도 인생이 있는데 제가 ‘너네 꼭 나랑 동반입대 해’라고 할 수 없다”고 답했다.

더불어 정용화는 “물론 따로 입대하면 씨엔블루의 컴백은 늦어질 수 있다. 하지만 각자의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시기가 필요하지 않을까 한다. 밴드는 댄스그룹과 달리 제가 보컬이라, 다른 친구들이 활동을 하고 싶어도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을 했었다. 그래서 저는 멤버들에게 ‘기회가 있으면 무조건 해라’고 한다”고 덧붙였다.

정용화는 팀 그리고 각 구성원에 대한 애정이 각별한 리더였다. 그는 “'연기를 할 때도 씨엔블루를 등에 업지 않고 하라'고 했다. '가수로 수명이 짧을 것 같아서 연기를 하려는 것이면 하지 마라'고, '진짜 연기를 하고 싶다면 하라'고 한다. 8년간 하다 보니 다들 그런 생각을 가지게 되는 것 같다”고 강조했다.

한편 ‘더 패키지’는 각기 다른 이유로 패키지 여행을 선택한 사람들이 관계를 맺게 되면서 벌어지는 사건과 소통의 여정을 그려나갈 여행 드라마다. 극중 정용화는 프랑스에 피키지 여행을 떠난 순수하고 본능에 충실한 캐릭터 산마루를 맡았다.


사진=황지은 기자 snow@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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