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terview][Z인터뷰] 주니엘 “’일상생활 사찰했지?’라는 반응 좋았다”

2017-1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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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스뉴스=변진희 기자]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생각이 깊어졌고, 하고 싶은 말들이 많아졌다. 지난 2012년 데뷔 후 다양한 경험을 통해 음악적으로도 성숙해졌다. 여전히 귀엽고 풋풋한 외모를 지녔지만 말이다.

주니엘은 오랜 시간 공들여 새 앨범을 준비했다. 그간 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가득 담은 ‘오디너리 띵즈(Ordinary Things)’를 발매 무려 4년 6개월 만에 발매하게 됐다. 직접 작사, 작곡은 물론이고 앨범 전체적인 프로듀싱을 도맡으며 가장 주니엘다운 앨범으로 대중 앞에 섰다.

제니스뉴스가 신보를 발표하고 활발히 활동 중인 주니엘과 최근 서울 한 모처에서 만났다. 쇼케이스에서 “저는 더 많은 대화를 나누고 싶다”며 아쉬움을 드러냈던 주니엘, 그의 못 다한 이야기를 이 자리에 전한다.

Q. SNS를 보니 첫 방송을 앞두고 잠을 못 잤다고.
잠이 안 오더라고요. SNS에 글을 올리고 팬분들과 댓글로 이야기를 조금 했어요. 유튜브로 영상 찾아 보는 걸 좋아해서 영상도 조금 보고요. 누워서 그냥 천장을 보고 있기도 했어요. 원래 불면증이 조금 있어요. 무대에 대한 긴장은 크게 없었어요.

Q. 잠을 못 자면 컨디션 조절이 힘들겠다.
너무 심각할 때는 약을 먹을 때도 있어요. 아무것도 안 하면 컨디션 회복이 되더라고요. 그냥 누워서 쉬다 보면 에너지 충전이 돼요.

Q. 이번 노래를 들어보면 창법이 많이 차분해진 느낌이다.
노래 자체가 차분하기도 하지만, 혼자 있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사람 자체가 이전보다 차분해진 것 같아요. 앞으로 저도 제가 어떤 노래를 낼지 모르겠어요. 발랄한 노래를 쓰게 될 수도 있겠죠. 하지만 트와이스 친구들처럼 풋풋하진 못할 것 같아요(웃음). 동안이라는 이야기를 듣긴 해요.

Q. 노래 장르는 가리지 않는 편인가.
가리지 않고 들어요. 요즘엔 딘 씨 노래를 정말 좋아하고요. 조용한 노래를 들을 때는 자이언티 씨 노래를 들어요. 최근엔 ‘무중력’을 많이 들었어요. 한동안 음악 작업에 시간을 많이 뺏겨서, 다시 좀 찾아 들으려고 해요.

Q. 작업하는 스타일도 궁금하다.
‘혼술’의 경우 진짜 혼자 술을 먹으면서 옆에 있는 기타를 ‘뚱땅’거리다가 나온 곡이고요. 제 경험을 바탕으로 많이 작업하는 편이에요. 가사 작업은 평소에 차량 이동을 하거나 침대에 누워있을 때, 좋은 단어나 구절이 생각나면 핸드폰 메모장에 적어둬요. 가사를 써야겠다고 마음을 먹고 메모장을 쭉 보면 가사가 나와요. 곡마다 가사, 멜로디 먼저 쓰는 순서는 다르고요. 보통은 멜로디를 먼저 쓰는 것 같아요.

Q. 곡을 발표 후 기대했던 반응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하나.
저랑 비슷한 또래인 사람들이 그냥 2~30대 청춘을 즐겼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어요. 마냥 그렇지만은 않은 시대잖아요. 제 노래로 많이 위로 받았으면 해요. 반응을 봤는데 ‘누가 내 일상생활 사찰했지’라는 댓글이 있더라고요. ‘아 다행이다’ 했어요. 예전보다 성숙해졌다는 반응을 들어서 다행이다 싶었고요.

Q. 활동하면서 팬들과 하고 싶은 게 있다면.
공약으로 내세웠던 버스킹도 몇 번 하고 싶고요. 인스타 라이브, 브이 라이브도 자주 할 생각이고요. 카페에 댓글을 달거나 팬분들과 최대한 많은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방법들을 찾고 있어요. 11월 말에는 콘서트 개최를 앞두고 있고요.

Q. 콘서트 준비는 어떻게 하고 있나.
팬분들이랑 저희 회사 밴드 오빠들이랑 ‘내 귀에 캔디’를 같이 추기로 했어요. 저는 노래를 부르고요. 저희 팬분들 중에 유명한 분들이 있는데, 그분들과 함께 춤을 추기로 했어요. 무대에 같이 오를 거예요. 세트리스트는 우선 다 짜놓은 상태고요. 순서는 생각 중이에요. 커버곡도 생각 중이고요.

Q. 마지막 한마디.
4년 6개월 만에 나오게 됐어요. 제 손길이 닿지 않은 곳이 없거든요. 정말 신경을 많이 쓴 앨범이니 많이 들어주셨으면 좋겠어요. 좋아해주셨으면 해요.


사진=C9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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